초국가적 범죄와 폭력을 더 넓은 초국가주의의 틀 안에 포함시키면 범죄 조직이 국경을 넘어 어떻게 설립되고 운영되는지에 대한 더욱 섬세한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주에 영향을 미치는 송출국과 수용국의 역학 관계, 불법 활동의 기회 구조, 국가 기관, 그리고 관련 행위자들의 상대적 권력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초국가적 범죄 조직을 구분하는 것은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를 의도치 않게 강화할 수 있는 획일적인 정책 접근 방식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 연구는 제가 범죄 송금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초국가적 조직범죄에 대한 개념적 틀을 제시합니다.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송금과 마찬가지로, 범죄 활동은 송출국과 수용국 간에 다양한 행위자에 의해 송금될 수 있으며, 반드시 일방적이거나 이주민 본인이 직접 송금하는 것은 아닙니다. 범죄 송금은 개인, 조직 또는 국가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송금은 비범죄적 폭력과 불안정성을 포함하여 이주 및 기타 형태의 송금을 유발하는 동일한 요인에 기반하여 순환적이고 자기 강화적일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의 핵심은 범죄 조직의 본질이 초국가화에 있어 가장 큰 상대적 행위자(대부분 조직 자체가 아닌)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마피아 모델과는 달리, 초국가적 갱단으로 대표되는 대부분의 초국가적 조직범죄의 초국가적 성격은 이주민 송출국과 수용국 간의 순환적 성격으로 범죄를 송금하는 국가 정책의 산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