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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GonikCompany, ABACUS, American Futures 아메리칸 퓨쳐스, Aurovia 아우로비아, 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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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cky 작성일25-06-28 19:33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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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맥스비아사이트 앤 브루즈 Love and Bruises (2011)배우 필모 깨기의 단점: 이런 영화도 보게 된다(1)​중국인 감독이랑 찍은 필모라기에 괜히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정말 아무리 찾아도 영어권 사이트에선 찾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 보니 중화권 사이트에는 좀 돌아다니는 거 같긴 하던데... 내가 파일을 찾은 곳은 동구권 쪽 포르노 사이트였다. (키릴문자로 된 사이트였는데 정확한 정체를 모르겠음) 아니 왜 프랑스~중국 합작 예술영화가 거기서 나와?ㅠㅜ..아무튼 그렇게 파일을 구하고 나서도 맞는 자막이 있을 거라고는 기대 안했는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어자막이랑 맞춰 보니까 대충 맞는다. 예이~~​보고 나니 이게 왜 포르노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는지 알 거 같았다... 어떻게 영화 내용이 싸우고섹스하고싸우고섹스하고싸우고섹스하고&quot일 수가 있냐. 베드씬만 체감 삼사십분 나오는 거 같음. 베드씬만 계속 나와서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 구분도 못하겠음. 감독은 여배우한테 사죄해라(코린 얌이라는 이 배우는 이 영화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필모가 없다는게 더 나를 슬프게 한다). ​유학생 중국인 여성과 하류층 블루칼라 프랑스 남자가 만나 개쓰레기같고 폭력적인 연애를 한다는 내용인데 보는 내내 이 인간들이 이해가 안 감. 둘이 처음 만난 상황이 (사실상)강간인데... 아니 왜 강간범이랑 세기의 사랑을 하는 거죠?;백번 양보해서 둘의 심리가 잘 묘사됐으면 또 모르겠는데 딱히 그것도 아니고 베드씬만 질리도록 나오니까 납득이 안됨. 원래 빻취 오타쿠라서 망한 사랑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짜증나고 추잡하고 더러웠음ㅋㅋㅋㅋ​ 실제 중국인 여성의 자서전(...)을 토대로 만든 영화라는 얘기를 보고 뒷목을 잡았다. 제발.... 이걸 왜 자서전으로 쓰는데요ㅜㅜ 본인은 이게 진심으로 퇴폐적이고 문학적인 세기의 사랑이라고 생각한거 같아서 환장하겠음...​​​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 Joueurs (2018)배우 필모 깨기의 단점: 이런 영화도 보게 된다(2)​1. 이것도 진심 괴랄하다. 프랑스 영화인데 이상하게 오래 묵은 노란장판 냄새가 난다. 초중반까지는 생각보다 볼만하길래 도덕적으로 타락한 퇴폐적 커플을 스타일리쉬하게 그리는 류의 영화인가 싶었건만... 중반부터 갑자기 걍 노란장판 감성 쓰레기가 됨. 그냥 무책임하고 못된 남자한테 경제적으로 착취당하고 배신당하면서도 호구짓을 자처하는 여자의 맥스비아사이트 개고생 이야기였던 것이다. 근데 왜 호구짓을 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는게 문제 ㅎㅎ 도대체 왜 저 지랄을 하는 건가요? (그리고 영화는 끝까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호구짓 하는 것마저 여자의 주체적 선택이라며 감싸줄 뿐...)​2. 중반부터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스테이시 마틴이 헤어스타일을 바꿔 가발을 쓰고 나오는데 그 말도 안 되는 가발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었음. 나 원래 가발 구분 잘 못하는데 그 붕 떠있는 단발머리는 너무 가발 티나서 웃김​3. 타떤남자 여기서는 여자를 호구로 만들 정도의 마성의 남자로 나오는데 솔직히 필모 전체를 통틀어 최악의 외모비수기(ㅋㅋㅋㅋㅋ)급 비주얼과 스타일링으로 나와서 조금 납득이 힘듬... 그래도 초반에 눈웃음 치면서 여주한테 열심히 꼬리치는 장면은 귀엽긴 했어. 진짜 연기만 좋다. 진짜 개쓰레기 캐릭터인데 연기로 살림.​​​더 인포먼트 Gibraltar (2013)배우 필모 깨기의 단점: 이런 영화도 보게 된다(3)​프랑스 경찰에게 협조하며 스파이 노릇 하다가 토사구팽당하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인물의 실화를 다룬 영화. 위의 두 영화처럼 괴랄하고 이상한 내용의 쿠소영화는 아니고 무난하고 정상적인 사회고발물이다. 근데.... 정말 정말 재미가 없음;;너무 재미없어서 서너번 끊어서 봤다. 솔직히 괴랄한 영화들은 짜증나긴 해도 ‘이 미친 것들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면서 보면 나름 재미가 있단 말이지. 근데 이건 정말 무미건조 무색무취 노잼 그 자체라 힘들음..세상 노잼으로 봤지만 타떤남자가 잘생김..이사람 필모 보면 블루칼라 노동자계층 전문 배우 수준인데(ㅋㅋㅋ이거 인종차별이야!!!) 이 영화에선 정말 흔치않게 사무실에서 일하는 인텔리로 나옴..​​​파묘 (2024)(스포일러)​한국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 국산 공포영화인데 평이 좋길래 극장 가서 봤다. 그냥저냥 재밌게 보긴 했는데 뒤로 갈수록 웃겼다.. 이거 공포물이라기보단 초능력 배틀물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만... ㅋㅋ ㅜㅜ??... 트위터에서 이거 그냥 페이트 아니냐는 평 보고 웃겨서 흐느낌. 최종장에선 일본 음양사랑 한국 무당이 각각 버서커랑 캐스터 서번트 소환해서 싸우더라고요.​초중반까진 평범한 심령 공포물이고 한국 토종 무속신앙이나 굿 장면 같은 게 흥미로워서 여기까진 꽤 몰입감있게 봤음. 근데 중반부터 갑자기 운전대를 꺾으면서 맥스비아사이트 본격 크리처물로 틀어버린다. 이게 관객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릴 포인트 같은데 솔직히 나는 불호여서 갑자기 몰입이 홀딱 깨졌다(거듭 말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게 본 건 아니고...약간 쌉영화를 보는 재미로 봤다...) 그전까지는 미신 특유의 신비로운 느낌이 있었는데 그때부턴 모든 카드를 다 까버린 느낌이라 흥미가 떨어짐. 마지막에 나레이션으로 상성 설명하면서 오니 물리치는 장면도 지나치게 설명적이고 오타쿠 초능력물같다.​나는 원래 B급 공포 장르물을 좋아하는 편이고 이런 식으로 장르를 전환하는 전개도 여기서 처음 본 건 아니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크리처의 디자인이 너무 구리다는 것이다... 그냥 사람이 분장 떡칠한 느낌이라 재미없고 위압감이 없음. 크리처물에서는 원래 크리처 디자인이 제일 중요한 건데. 더 기괴하고 재밌는 디자인이었거나 아니면 아예 실체를 제대로 비추지 않는 식으로 신비로움을 강조했다면 좀 더 몰입해서 보았을듯.​​​​아워 칠드런 À perdre la raison (2012)엄마가 자기의 다섯 아이들을 죽인 사건에서 영감 받아(?) 만든 영화라고 함. 타....떤남자의 필모라서 본 건데 오히려 에밀리 드켄이라는 배우가 인상적이었다. 예쁘게 나오는데 연기도 좋았다. 크레딧 상으로는 3롤인데 실제 영화에서는 거의 원탑급 비중임. 끝없는 육아와 망한 결혼생활에 옴짝달싹 못하고 우울증에 미쳐가는 여자 이야기라서...​ 결혼과 육아생활 최악의 절망편. 아무리 사랑으로 시작했어도 결혼은 현실이고 사랑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고들 하지. 무책임한 남편(그렇다 타떤남자는 여기서도 똥차다), 극성 시부모, 경제력 없는 결혼, 계획 없는 출산, 독박육아의 조합이 얼마나 최악의 파국으로 이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임. ​사실 이 이야기가 무섭게 다가오는 건 우리 주변에 이런 가정이 아예 없지 않(았)단 점 때문이다. 영화에 나오는 부자관계가 유독 기괴하긴 하지만(양아버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아들, 그런 아들을 조종하려고 드는 양아버지, 체류권인지 국적인지를 얻어준다고 양아들의 누나랑 결혼한 양아버지...) 그 점만 빼면 이런 가정 은근 흔하지 않나?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릴때 주변에 이 이상으로 불행한 가정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그때 그 시절 여자들 정신건강 조사했으면 결과가 아주 볼만했을 것이다. 우리는 맥스비아사이트 우리 엄마들이 이 영화 주인공마냥 훼까닥 돌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살아야 됨..ㅋㅋ​​​​닥터 지킬 앤 시스터 하이드 Dr. Jekyll &ampSister Hyde (1971)1. 지킬 박사와 하이드.. 근데 하이드가 지킬의 여체화라면?!?!? <-이런 미친 개어이없고 오타쿠같은 설정으로 출발하는 B급 호러물이라길래...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사악한 여성적 자아인 하이드가 남성인 지킬을 점점 잡아먹으면서, 지킬 본인도 점점 여성스러움/퀴어스러움을 드러내며 당혹스러워하는 묘사가 너무 웃김 (자기도 모르게 지킬의 모습으로 옆집 남자를 유혹한다거나). 선과 악이 아니라 퀴어니스 때문에 고뇌하는 지킬박사라니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영화가 만들어진 시대를 감안하면 만든 사람들은 어느 정도 퀴어포빅하고 여성혐오적인 의도로 이런 묘사를 넣은 거 같은데... 지금 와서 보기엔 그냥 본격 퀴어물 같아서 왠지 진보적으로 보이는 희한한 경우임...​2. 선과 악이 아니라 퀴어니스와 정상성의 대결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지만 애초에 지킬이 전혀 선인이 아니라는 게 재밌다. 원작에서도 지킬이 절대적인 선인은 아니었는데, 이 영화에선 아예 자기 실험을 위해 연쇄살인을 벌이는 유사 잭 더 리퍼로 나온다. (화이트채플 빈민가에서 창녀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살인이라는 점에서 대놓고 잭 더 리퍼에서 따온 것이 맞음) 지킬이 여자인 하이드로 계속해서 변신하는 것도 의심을 피해 편하게 살인을 하기 위해서(!!) 이다.​3. 하이드가 지킬에게 적개심을 갖고 너는 날 이길 수 없다며 발악하고, 지킬은 그런 하이드를 두려워하고... 이런 장면들은 당연히 정상적(?) 남성 안의 퀴어니스를 은유한 것으로도 읽히지만, 당대의 가부장적 남자들이 신세대의 젊은 여성에게 가졌던 무의식적인 두려움과 공포라고 해도 어느정도 들어맞지 않을까 싶음. 지킬은 위축되고 조용한 남자인 반면 공포의 대상인 하이드는 성적으로 자유롭고(혹은 문란하고) 당당하며 지배적인 여성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마침 영화가 나왔던 시기가 한창 2세대 페미니즘 바람이 불던 시기이기도 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드는데...뭐 확대 해석일 수도...​​​​스펠바운드 Spellbound (1945)히치콕 작품 중에서는 만듦새가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지만... 매력적이고 톡톡 튀는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애정이 가는 영화였다.정신분석학(지금 보면 좀 사이비스럽지만 80년 전 영화인 맥스비아사이트 점을 감안해야 함..)을 정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그렇고, 살바도르 달리가 원안을 만들었다는 꿈 속 시퀀스도 재미있다. 한창 시절 잉그리드 버그만과 그레고리 펙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음. (그리고 그레고리 펙이 정병 병약 미남으로 나오며 영화 내내 픽픽 쓰러지거나 블랙아웃 상태에 빠지거나 하는데 안 좋아할 수가 있나요?..)긱 시크 정신과 의사 잉그리드 버그만그리고 병약 정병 그레고리 펙... 이건 된다....​여주인공은 살인 용의자인데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남주인공과 사랑에 빠져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만, 사실 왜 저렇게까지 믿고 사랑하는지는 잘 알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감독이나 각본이나 주인공 두 사람이 왜 사랑에 빠졌는지 설득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닥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 없었던 걸로 보인단 점이다. 그냥 초반부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점 샷을 오랫동안 보여줄 뿐이다. 하긴 이 둘은 그냥 얼굴이 개연성이지... (겉도 속도 시커먼 아저씨들만 가득한 병원에서 일하던 여주인공이니 난데없이 젊은 초미남이 부임해오면 눈이 돌 만도 하다.) 히치콕은 상당한 얼빠였음이 틀림없음. 배우들의 얼굴로 개연성과 감정선을 간결하게 땜빵해버리다니 진정한 얼빠만이 해낼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이다...​​​​​블랙 세일즈 시즌 3 Black Sails Season 3 (2016)1. 연말연시에 봤는데 드라마 리뷰는 나중에 몰아서 써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이때까지 밀렸다. 시즌 2를 진짜 재밌게 잘 봤었는데 (플린트의 과거사가 현재 시점 이야기와 맞물리는 부분들이 무척 좋았음) 시즌 3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워서 시즌 4까지 전부 몰아서 보겠다는 의욕이 사라졌다. 언젠간 끝까지 보기야 하겠지만.... ​2. 유독 인물들의 동기와 행동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이전 시즌이랑 비교할 때 캐릭터들의 괴리가 너무 크다. 일단 총독에게 납작 엎드리는 엘레노어의 행동이 제일 이해하기 어려움. 시즌 1-2를 보면서도 엘레노어가 썩 잘 쓴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시즌3부터는 작가들이 미쳤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붕괴가 심하다. 최소한 이전의 엘레노어에게는 ‘나쏘 땅은 내 것이고, 나쏘를 내 힘으로 부강하게 만들겠다’ 뭐 대충 이런 소유욕과 목표가 있었는데 시즌 3에서는 총독하고 사랑에 빠져서 맥스비아사이트 나쏘를 바치겠다고 손을 더럽힌다. 아니 차라리 직접 자기가 나쏘를 되찾으려는 거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는데 사랑하는 남자한테 바치려고 저런다고???​3. 분명 시즌2 마지막에 플린트랑 실버의 관계는 꽤 우호적인 분위기로 끝났던 거 같은데 시즌3 초반에는 왜 갑자기 둘이 살벌해진 건지 이해가 안감 (따지고 보면 시즌2 피날레의 플린트 쪽이 캐붕이긴 함...) 그리고 수년동안 해적들의 사면권을 받기 위해 힘써놓고, 아무리 사랑하는 이를 잃고 화가 났다고 한들 이제 와서 사면권을 거부하는 플린트의 태도도 완전히 납득이 가지는 않는다.​4. 조연 캐릭터들에게도 새로운 설정이 좀 많이 붙었다. 나름 티 안 나게 설정 추가한다고 한 거 같은데 티가 많이 난다.. 캐릭터들이 보다 입체적이 되어 좋은 부분도 있긴 한데 이전과의 괴리가 크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1. 동네 깡패 해적이었던 찰스 베인이 왜인지 혁명에 목숨을 거는 순교자가 됨...2. 잔머리꾼 잭 래컴이 왜인지 명예에 집착하고 명예 때문에 목숨을 건 도박을 벌이는 야망에 찬 인물이 됨.3. 미스터 스콧이 뒤에서 도망노예들을 도와주고 있었다는 설정도 상당히 뜬금없음.4. 실버는 깐족깐족거리는 점이 재밌는 캐릭터였는데 다리 썰리고 나서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지고 사람이 어두워짐.5. 시즌 3의 주제가 ‘이야기/선동의 힘’과 ‘누구를 악역/적으로 삼는지’의 중요성인데... 이전시즌엔 전혀 그런 얘기 없었기에 웃김. 그냥 예~ 해적! 혁명! 간지!~~~이러는 드라마였는데... 뭔가 그럴듯한 주제를 보여주고 싶어서 갑자기 추가한 거 같음...​그 외:- 맥스라는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맥스-앤-래컴의 삼두정 체제는 재밌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즌 초중반부터 좍좍 찢어져버렸다. 그래도 육지에만 처박혀서 동네 한량 노릇하던 앤이랑 래컴이 (드디어!) 진짜 해적질을 하는 건 좋다.- 8화의 래컴 구출씬이나 시즌 피날레의 대규모 전투 장면에서 쇼러너의 야심이 보인다. 래컴 구출씬은 달리는 마차를 트래킹 샷(그리고 원 테이크)으로 따라가면서 전투가 진행되는데 확실히.. 품이 엄청나게 많이 들었을 거 같고 멋짐..- 시즌 초반에 플린트와 해적단이 사르가소 해에서 기약없이 표류하며 미쳐가는 우울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후반부의 스펙터클한 에피소드들보다 맥스비아사이트 그 에피소드가 더 좋았다. 플린트라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에피소드임. 영감탱 진짜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ㅋㅋ 사람 목숨을 저울질하고 지 멋대로 처형하면서도 그런 스스로가 괴로워서 혼자 선장실에 처박혀서 몰래 우는 영감탱..​​​​​루밍 타워 The Looming Tower (2018)1. 마거릿 애트우드의 ;에 삶에서 비극이란 단일한 긴 비명이 아니다. 그것에 이르도록 만든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생각나는 시리즈... 이 미니시리즈는 911테러에 대해 다루면서도 911테러 그 자체보다는 그 일이 왜 벌어졌는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미국의 국가 기관들 사이에 어떤 소통 오류와 불협화음이 있었고 고위 공무원들 사이에 어떤 무능한 결정들이 있었는지. 그래서 왜 뻔히 보이는 테러를 막지 못한 건지. 근데 문제는 한국인으로서는 이게 진짜 별 재미도 흥미도 없는 소재라는 점이다... 그리고 솔직히 미국 국내 기관들이 테러를 '막지 못한'얘기보다는 알 카에다가 어쩌다가 생겨났고, 왜 그런 테러를 '벌였는지'가 더 궁금하다. 왜 그 점은 전혀 설명을 안 하는 거지? 나는 그때 너무 어렸었다 보니 당시 정세나 상황을 전혀 모르겠는데 왠지 이 드라마는 그 점에 대해서만은 님들 이거 다 아시죠?&quot하고 훌렁 넘어가버리는 느낌이다...​2. 더럽게 재미없다고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끝까지 본 이유는 오로지 좋아하는 배우(말하지 않아도 알죠^^) 필모였기 때문이다. 분량이 꽤 많아서 그 점에서는 큰 불만은 없었는데.. 그래도 이거 보면서 기분이 상당히 묘했음... 유럽이나 본국인 프랑스에서는 인종과 상관없이 되게 다양한 배역을 두루두루 하는 배우인데 미국에서는 왠지 아랍계/무슬림 정체성이 주가 되는 배역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지보다는 인종적 배경이 더 주가 된달까?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에게 진짜 쿠란의 내용은 그런 게 아니다&quot라며 오히려 가르치고 훈계하는 '착한 무슬림', '개념 무슬림'특수요원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긍정적인 무슬림 캐릭터라도... 결국은 이것도 어느 정도 배우를 한 카테고리 안에만 가두는 배역 같아서 좀 아쉬웠다.​3. 이거 보면서 진짜 진심으로 이해가 안 가는 점이 하나 있었는데... 도대체 FBI 요원들의 성생활은 왜 보여주는 거임?테러와 싸우는 맥스비아사이트 요원들의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도 조명하겠다 이 정도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베드씬을 몇번씩이나 넣다니.... 좋아하는 배우가 프랑스 배우라서(프랑스 영화 특: 영화에 베드씬 한 번 이상 안 나오면 죽음 그래서 지금까지 베드씬 8979번 봄) 베드씬의 존재 자체는 이젠 새삼 놀랍지도 않긴 한데. 근데도 이 드라마만큼은... 등장 인물들이 다 실존 인물들을 기반으로 한 거고 그닥 오래된 사건도 아니다 보니 보기가 어색해 죽겠다... 아니 그리고 제프 다니엘스의 베드씬을 누가 보고 싶어하냐고. 몇번이 나오는 거임 도대체..ㅋ​​​​​더 서펀트 The Serpent (2021) 1. 실제 연쇄살인마의 행적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고...넷플릭스와 영국 BBC의 합작인데 영국에서는 시청률도 잘 나왔고 주연배우들도 대체로 호평받았다고 함. 실제로도 연기는 딱히 빠지는 부분이 없었던 느낌... 그치만 작품성을 떠나 배우 팬으로서는 보기 괴로운 필모였는데.. 왜냐면: 1. 너무 못생기게 나옴 ㅜㅜ 2. 캐릭터가 진짜 너무 쓰레기임 3. 실존인물은 남아시아계 사람인데 아랍계(라고는 하지만 백인 패싱 가능한) 배우가 맡는 건 솔직히 최애배우라도 별로다...​2. 드라마가 재미가 없는 건 아님. 근데 분량이 지나치게 길다. 안그래도 살인범이 사람 죽이면서 미꾸라지처럼 쏙쏙 빠져나가는 개노답 고구마 내용이라 보기 힘든데 길기까지 함.. 5화 정도 분량으로 쳐냈어도 충분했을듯.. 그리고 타임 점프가 짜증날 정도로 많다. 한 회차에 타임 점프가 대여섯번씩 나올 정도로 와리가리한다. 타임 점프를 할 때마다 건조하게 'N개월 전'이라고 자막만 표기하면 그나마 좀 덜 짜증났을 텐데... 공항 플립보드(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음) 스타일로 특유의 촤라라락 넘어가는 소리가 나오면서 시간 표시가 뜬다. 매회마다 그 짓을 끝도 없이 촤라락촤라락 반복하고 있으니 진심 돌아버릴 거 같음 드라마 중반쯤(3~5화쯤) 가면 시간을 넘나드는 특유의 비선형적 편집이 아다리가 착착 맞아떨어지며 서스펜스를 형성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드라마 전체 중에서 이 부분이 제일 긴장감 넘치고 재밌다). 그래서 왜 이런 식으로 편집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는 갔는데... 그래도 타임점프의 빈도수가 너무너무 과하고 그 촤라락 자막때문에 피로감이 극심하다. ㅋㅋㅋ 그래서.. 도저히 맥스비아사이트 좋게 평가를 못해주겠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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